가난뱅이 by 쐐♥









빈곤을 재산으로 삼아 경제를 꾸려가는 생활인.







-이외수, '감성 사전'








you can (not) advance. by 쐐♥













넌 혼자가 아니야.




하지만

-이대로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괴로움을 겪어 본 사람은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다정해 질 수 있지.
  그건 약함과는 다른 거야.

-죽을 힘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있으니까!










에반게리온.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거대한 존재.

어렸을 때는 그저 파편적인 이미지에 압도되어 막연히 멋지다고 생각했을 뿐이지,
그 깊은 의미는 알지 못하였다.

그때 당시 내가 중2 였으니- 그야말로 신지의 '중2병 코드'에 절묘하게 들어맞았던거지 ㅋㅋㅋㅋ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표면적인 아름다움을 탐닉하고, 그 난해함 자체를 동경했던 바보같은 나였지만

에반게리온은, 나라는 인간을 구성하는 데에 꽤 큰 영향을 미친 존재다.





나아중에 스물 두 살이 되고 나서야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메시지를- 진짜 주제를 알게 되었다,



뭐야, 그런 내용이었어!?



갑자기 에바의 장면들과, 등장인물의 대사들이 파밧 파밧 스쳐 지나면서,
그제야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바보!

언제까지나 달아나기만 할 거야?

넌 혼자가 아니야.

네 손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그치만, 어렸던 나도 그 때 무언가 느꼈던 것 같다.
(비록 그게 진짜 무언지는 몰랐지만.)



내가 좋아했던 결말은 극장판이 아닌 TV판이었다.


신지가 정신적인 혼란을 겪고 자아를 찾는다- 마음 속 AT 필드를 허문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동그랗게 신지를 에워싸고 웃으며 박수를 쳐 준다. "축하해!"
신지가 말한다. "고마워."



신이니 인류 보완계획이니 사도니 지구 멸망이니, 그런 것은 관심없었다.

그저 주인공이 자신을 찾고, 결국엔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는 해피엔딩.
나는 거기에 안도했던 거다.


사도와의 처절한 전투신도 좋았지만, 역시 내가 좋아한 것은 아이들의 일상이었다. 


같이 밥을 먹거나 등교하거나 하는 평온한 하루하루. 
티격태격 하면서도 결국 힘을 모아 사도를 무찌르는(!) 특훈을 하는 장면들. 

언제까지고 그런 모습들만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듯 (아니면, 모두들 바라고 있었을까?) 
이번 파 에서는 그런 알콩달콩한 일상 속 장면의 비중이 컸다.  

그래서 즐거웠다, 오랜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싱글벙글 미소를 띄운 채.










배경은 언제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여름,
한 낮의 철도,
매미 소리.

여전히 그 곳은 그랬다.




 
이건 지금까지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고, 순간이며, 장소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다른 작품인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에도 이러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 













아, 물론, 전투 신도 멋졌다. 환상적이었어.




황홀한 연둣빛으로 빛나는 1호기- 잘 다져진 인체처럼 아름답게 움직이는 에바들.
촉수와 날개를 화려하게 펼치고- 답지않게 귀여운 얼굴을 하고서 자꾸만 들이닥치는 사도들.
그리고,

그들의 처연한 싸움.




난 왜 그 모습을 보며 울컥 눈물이 났을까



















예전보다 자주적이고 믿음직스러워진 신지.
어딘지 부드러워지고, 감정 표현에 솔직해지고, 웃음이 많아진 레이와 아스카.  


지난 시간동안 나만 자란 게 아니었구나. 너희들도 부쩍 성장했어.





응,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어.



오늘은 안녕,
내일 만나요.
















 


우연히 업어온 생일 동물점 by 쐐♥


쐐♥님
1985년04월02일생 (양력)
  
노련한 너구리
당신의 본질
당신은 소녀시절의 귀여움과 가련함이 남아있는 소극적이며 얌전한 타입입니다. 거동도 정숙하며 상냥함이 넘칩니다. 그러나 변덕스럽고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입니다. 프라이드가 상당히 높은 사람으로 정상에서 빛나기 보다는 한발 물러난 곳에서 확실하게 자신을 지키는 편이 당신의 천성에 맞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이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안심을 하지 못하는 불안정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일이나 야외 활동이 어울립니다. 인간관계는 한때의 긴밀한 관계보다 사소한 관계라도 오래 지속되기를 원하는 타입입니다.




...뭐 이래 이거


 
첫번째 줄 빼면 걍 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가련하진 않지만 소녀틱하기는 하지....게다가 왕왕소심하곸ㅋㅋㅋㅋㅋ

그리고 본디 얌전한 아이였으나-
초등학교 2학년때 쇼크를 받아 시작한 성격 개조 프로젝트로 
억지로 외향형 인간이 되려다가, 
정말로 까불이 캐릭터가 몸에 배어버렸지요ㅋㅋㅋㅋㅋㅋ

너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인간이었구나 이런 노련한 척하는 너굴이같으니


분석하실 분은 여기  http://www.charanav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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